일기 6

분명 집들이였는데 정신차려보니 에버랜드에 와버린

고등학교 친구들이 다들 경기도 주민이 되었다. 집들이 도장깨기중인데, 이번에는 수원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냥 어디 카페에 들어가 있기엔 완벽한 날씨가 너무 아까워서 아아 한잔 들고 공원 산책을 하는데 한명이 갑자기 에버랜드갈까? 라고 말을 던졌고 검색해보니 택시타고 30분밖에 안 걸려..! 가자! 가자!! 해서 4시에 이용권 사고 출발(이것이 P..? 너무 재밌어) 에버랜드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신나서 머리띠 하나씩 사고 사진 와르르 찍고 돌아다님 나는 당연히 고양이 머리띠 🐱 이 시간에 내가 여기 있는게 현실인가? 저번주까지만 해도 사납게 내리쬐던 햇빛이 그새 기분이 좀 풀렸는지 시원하게 우리를 비추고 있었고 바람도 선선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다. ..

일기장 2022.08.28

카메라를 사고싶다 (2)

출근해서 계장님께 계장님 저 카메라 사고 싶어요 하면서 x100v를 보여드렸다. 170이면 카메라 치고는 안 비싸네~ 하시더니 이 카메라가 사진을 잘 찍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사진을 잘 찍는 거야 자네가 찍으면 폰으로 찍은 것보다도 못해 이걸 사고 싶은 마음은 자네들의 허영심이야 하고 아침부터 뼈를 때리셨다. 의문의 순살행 순살치킨 먹고 싶다 저는 그냥.. 갖고 싶었을 뿐인데요 ㅠ 하지만 저런 말에 굴하지 않는 나는 당당한 사람 그래도 돈 모아서 살 거예요 ☆~(ゝ。∂) 라고 대답해드렸다! ^.^ 아무튼 이러저러해서..(살 돈도 없구) 폰카+필름느낌보정 을 해야할듯 한데 그럴라면 라이트룸?을 공부해야 되나보다. 뭔.. 봐야할 게 이렇게 많은지. 쫌 귀찮아짐 헤헤 어플은 한두번 쓰니까 돈내라고 하고....

일기장 2022.06.27

카메라를 사고싶다

카메라를 사고싶다. 일회용 필카를 들고다니면서 슬슬 드는 생각.. '아 저 멀리있는것도 찍어보고싶다' '필름값 오지게 비싸네 현상비도 비싼데..' 그래서 필름 느낌이 나는 디지털 카메라를 찾아보니 ㄹㅇ 조지게 비싸더라구... 사실 나는 다른것보다도 간지+감성이 목적이기에 ^.^ 그리고 뭔가 내 카메라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래서 한번 알아보았다 일단 필요한거 일단 색감! 보정할 줄을 모르는 쌩초짜니까 카메라 자체 색감이 이뻤음 좋겠다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야함! 왜냐 이것도 역시 보정하기 귀찮음..! 할 줄도 모르고.. 사진 찍고 바로 핸드폰으로 업로드하고싶음 역시 디자인! 딴거 다 떠나서 못생겼으면 갖고싶지않아 그리고 블랙간지..! 아무데나 다 들고다닐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똑딱이! 미러..

일기장 2022.06.25

숨바꼭질 천재

숨바꼭질 천재 고양이랑 산다는 것 = 바보고양이를 매일 볼 수 있다는 것 😭 자기가 얼마나 자란지 아직도 모르는게 분명 이 아기고양이를 어떡하면 좋아.. 퇴근하고 집에 올 때쯤이면 항상 창가에 앉아서 날 기다리고 있다가 주차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날 보고 야옹~하면서 인사해준다 도어락을 띠띠띠띠- 하고 누르면 현관으로 달려와서 '나 하루종일 잘 기다렸어 얼른 이뻐해줘'라고 하는 것마냥 온 애교를 다 부리면서 졸졸 따라다닌다 칼퇴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 원래 쓰던 블로그 주소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 하나 만들었다. 그게 지금 이 가으랭이 블로그 가으랭이란 말 너무 귀엽다 회사 근처의 주민 어르신이 나무뿌리를 뿌랭이라고 부르시길래 뿌리가 뿌랭이라면 가으리는 가으랭이?! 이게 가으랭이의 탄생유래

일기장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