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집들이였는데 정신차려보니 에버랜드에 와버린
고등학교 친구들이 다들 경기도 주민이 되었다. 집들이 도장깨기중인데, 이번에는 수원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냥 어디 카페에 들어가 있기엔 완벽한 날씨가 너무 아까워서 아아 한잔 들고 공원 산책을 하는데 한명이 갑자기 에버랜드갈까? 라고 말을 던졌고 검색해보니 택시타고 30분밖에 안 걸려..! 가자! 가자!! 해서 4시에 이용권 사고 출발(이것이 P..? 너무 재밌어) 에버랜드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신나서 머리띠 하나씩 사고 사진 와르르 찍고 돌아다님 나는 당연히 고양이 머리띠 🐱 이 시간에 내가 여기 있는게 현실인가? 저번주까지만 해도 사납게 내리쬐던 햇빛이 그새 기분이 좀 풀렸는지 시원하게 우리를 비추고 있었고 바람도 선선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