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 3

주전자와 고양이, 그리고 손

연필 소묘로 여러 질감 묘사하는 걸 배우고 있다. 일단 스테인리스 그다음은 동물 털 그다음은 손까지 동물이라면 역시 우리집 고양이지 아무튼간에 제일 먼저 주전자를 그려봄 지우개질로 저 빤딱- 하는 걸 표현하는데 이게 참.. 내가 하면 뭔가 뭉개지면서 지저분하게 지워지는데 역시 선생님이 하면 날카롭고 빤딱빤딱하게 지워져서 참 신기하단 말여 이것이 숙련도의 차이인가.. 만화 고양이에서 사실적인 고양이가 됐다. 얼굴 털이 아주 잘 살아있어(몸은 그리기 귀찮아서 수정 더 안 함ㅎㅅㅎ)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사실 나는 내가 그린 버전이 더 맘에들옹 왜냐면 귀엽자나 고양이는 귀여워야 해 마지막으로 그린 건 손이었다. 내 혼신의 힘을 다한 역작.. 마이 마스터피스.. 다시 봐도 미친 그림 사실 나 미대에 갈 수 있었던..

스뎅

오늘은 스테인리스 질감 그리기 사실 꽃 마무리 시간이었는데, 해바라기를 손을 어디서 어떻게 대야할지 감이 안와서 그냥 맘대로 컵 하나 그려버렸다 쌤이 스테인리스 잘 할줄 알았다고 칭찬하심 캬~ 다음주에 물 유리 스테인리스 한번에 하신다고 하니까 배우고 좀 더 마무리해봐야지 선생님이 완성해준 해바라기 꽃잎 말린거랑, 잎에 색이랑 디테일? 약간 더 넣으셨는데 뭐 이렇게 달라졌지 참 신기해,,, 꽃 그리는거 어렵긴 한데 너무 재밌었다 다른 꽃도 많이 그려야지

벽돌과 사과

벽돌을 자꾸 깨라고 하셔서 쫌 난감했다. 그리고 넘 어려웠다. 이렇게 낡은 벽돌은 더이상 벽돌이라고 할수 없는거 아닌지. 곧 형체도 없이 바스라질 것 같지만 그래도 이쁘게 잘 그려진 것 같다 원래는 벽돌 - 통나무 - 사과 순서대로 배웠어야 하는데 일이 있어서 통나무는 못 배우고 바로 사과로 넘어갔다 🍎 2주만에 연필을 잡아서 낯선데다가 젤 어려운 사과라니.. 진짜 어려웠다 이상한 동그라미를 사과로 만들어준 선생님의 손은 정말 대단해 열심히 연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