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소묘로 여러 질감 묘사하는 걸 배우고 있다. 일단 스테인리스 그다음은 동물 털 그다음은 손까지 동물이라면 역시 우리집 고양이지 아무튼간에 제일 먼저 주전자를 그려봄 지우개질로 저 빤딱- 하는 걸 표현하는데 이게 참.. 내가 하면 뭔가 뭉개지면서 지저분하게 지워지는데 역시 선생님이 하면 날카롭고 빤딱빤딱하게 지워져서 참 신기하단 말여 이것이 숙련도의 차이인가.. 만화 고양이에서 사실적인 고양이가 됐다. 얼굴 털이 아주 잘 살아있어(몸은 그리기 귀찮아서 수정 더 안 함ㅎㅅㅎ)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사실 나는 내가 그린 버전이 더 맘에들옹 왜냐면 귀엽자나 고양이는 귀여워야 해 마지막으로 그린 건 손이었다. 내 혼신의 힘을 다한 역작.. 마이 마스터피스.. 다시 봐도 미친 그림 사실 나 미대에 갈 수 있었던..